지난 금요일 (11월 22일), 모노타입은 매년 열리는 연말 행사 ‘플립폰트의 날’을 통해 플립폰트 디자이너들의 노력과 성과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플립폰트 디자이너와 관련 업계 담당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백악미술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플립폰트 디자이너들이 작업한 한글과 라틴 서체 작품들이 전시되었으며, 방문자들은 작품을 통해 서체 디자인의 예술적 깊이와 창의성을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시된 서체들은 디자이너 각자의 개성과 철학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서체를 새로운 관점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즉석 캘리그라피 메시지 코너
‘오! 필승 코리아’ 서체를 제작한 손영희 작가님은 한글 서체 디자인에서 독보적인 존재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올해 행사에서도 손 작가님이 직접 참여해 참석자들에게 즉석에서 캘리그라피 메시지를 작성해주는 특별한 코너가 마련되었습니다. 참석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문구를 요청하면 손 작가님이 빠르고 정교한 필체로 아름다운 메시지를 완성해 주셨습니다. 이를 통해 서체 디자인이 단순히 기술적인 작업이 아니라, 감성을 전달하는 예술임을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많은 이들이 작성된 메시지를 소중히 간직하며 서체 디자인의 특별함을 체감했습니다.
올해의 디자이너 시상식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 순간 중 하나는 바로 올해의 디자이너 시상식이었습니다. 한 해 동안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 디자이너들을 축하하며, 그들의 노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시간이었습니다.
• 한글 서체 부문 우승자: 이경배 디자이너 (GF NewPenGray) • 라틴 서체 부문 우승자: 왕은정 디자이너 (MY BlackSwan)
수상자들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모노타입의 감사 메시지가 전달되었으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은 다른 디자이너들에게도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수상자들은 수상의 기쁨과 더불어 앞으로도 서체 디자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특별 게스트와의 만남
이번 행사에는 모노타입 APAC 총괄 부사장 유지 첸(Yujie Chen)이 특별 게스트로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유지 부사장은 서체 디자이너들과의 교류를 통해 모노타입의 방향성과 디자이너들과의 협업에 대한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특히 “폰트 디자이너들의 창의성과 열정은 모노타입의 가장 큰 자산”이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디자이너들은 직접 유지와 대화를 나누며, 자신들의 작업이 글로벌 플랫폼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맛있는 핑거푸드와 네트워킹
행사장 한편에는 다양한 핑거푸드가 준비되어 참석자들에게 작은 즐거움을 더했습니다. 맛있는 음식과 함께 디자이너들은 자유롭게 네트워킹을 즐기며 서로의 작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디자이너들 간의 대화는 단순히 친목 도모를 넘어서, 새로운 협업과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자리로 발전했습니다. 많은 참석자들이 서체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며, 앞으로의 작업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는 이야기가 이어졌습니다.
‘플립폰트의 날’은 플립폰트 디자이너들에게 자신의 노력을 인정받고, 서로를 격려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특별한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모노타입은 디자이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플립폰트 디자인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