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오링고, 부엉이 마스코트에서 영감을 얻은 전용 서체 'Feather'

3억 명 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언어 학습 앱 듀오링고(Duolingo)가 브랜드를 새롭게 다듬으며 'Feather'라는 전용 서체를 만들었습니다. 이 서체는 듀오링고의 마스코트인 부엉이 '듀오'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브랜드의 특성을 잘 드러냅니다. 런던의 브랜드 컨설팅 회사 존슨 뱅크스(Johnson Banks)와 모노타입(Monotype)이 협력해 개발된 'Feather'는 듀오링고의 모든 소통에서 일관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Feather의 영감

'Feather' 폰트는 듀오링고의 마스코트인 부엉이 듀오에서 큰 영감을 받았습니다. 디자인을 맡은 모노타입과 존슨 뱅크스는 부엉이의 형태와 특징을 세밀하게 분석해, 이를 어떻게 폰트에 담을지 고민했습니다. 특히 부엉이의 날개에서 느껴지는 느낌을 글자 모양에 반영해, 마스코트와 브랜드의 본질을 폰트에 녹여냈습니다.

마스터 로고와 폰트 개발

모노타입과 존슨 뱅크스는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기존 듀오링고 로고를 바탕으로 새로운 폰트를 설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디자인 작업을 꼼꼼히 기록하고, 초기 버전을 공유해 팀이 브랜드의 방향성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깃털' 모양에 집중해 폰트의 특징을 만들었는데, 글자 두께, 둥근 모서리, 그리고 어센더와 디센더(글자 위아래로 길게 뻗는 부분)의 길이를 조정해 시각적으로 균형 잡힌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g' 문자의 역할

특히 'g' 문자는 로고와 폰트 전체의 느낌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이 글자를 디자인할 때 여러 가지 창의적인 시도를 통해, 모양이 예쁘면서도 실용적인 균형을 찾으려고 했습니다. 로고의 디자인은 헤드라인용 폰트에도 영향을 주었고, 이를 바탕으로 주요 단어와 문구에 같은 스타일을 적용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자들이 실제로 브랜드에 잘 어울리는지 확인하기 위해 꼼꼼한 테스트를 거쳤습니다.

피드백과 디자인 개선

마스터 로고타입의 수정된 버전이 승인되자, 디자인 팀은 폰트 개발을 더욱 깊이 진행했습니다. 그들은 거의 모든 글자의 다른 형태를 실험하며, 이 글자들이 브랜드의 톤과 메시지에 잘 맞는지 계속 테스트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모노타입, 존슨 뱅크스, 듀오링고 팀은 여러 번 수정하며 긴밀하게 협력했고, 이를 통해 최종 폰트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대문자 고려사항

폰트 디자인 과정에서 중요한 논의 중 하나는 대문자 사용 여부였습니다. 팀은 처음에 부엉이 날개 스타일의 대문자를 실험했지만, 시각적으로 너무 무거워 보였기 때문에 더 단순한 스타일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테스트 결과, 세리프가 들어간 날개 모양이 글자의 일관성을 해친다는 점이 드러났습니다. 특히 독일어처럼 대문자를 자주 사용하는 언어를 고려해, 최종적으로 간결한 대문자 형태를 선택했습니다. 이 덕분에 소문자와 자연스럽게 어울리며 균형 잡힌 디자인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기술적 적응

창작 과정 동안 모노타입, 존슨 뱅크스, 듀오링고는 베타 폰트에 대해 광범위한 테스트를 진행하며, 브랜드의 기술적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계속해서 수정 작업을 했습니다. 그 중 중요한 과제는 마스터 로고타입을 폰트 내에서 입력 가능한 문자로 통합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다양한 키보드 설정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대체 문자도 설계해, 새로운 폰트가 기능적이면서도 사용자 친화적이도록 보장했습니다.

'Feather' 폰트의 도입은 듀오링고의 브랜드와 소통 방식을 더욱 일치시키며, 마스코트 듀오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을 활용한 것입니다. 이 폰트는 협업과 사용자 테스트,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만들어졌고,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면서도 기능성과 사용자 친화성을 유지하려는 노력을 잘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