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cent가 모노타입과 함께 브랜드 이미지를 재창조한 방법

오늘날 빠른 기술 발전과 글로벌 시대에 일관되고 강력한 브랜드 정체성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위챗(WeChat) 등 인터넷 기반 서비스로 유명한 중국 대기업 텐센트(Tencent)는 이 점을 잘 이해하고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세계적인 서체 디자인 회사 모노타입(Monotype)과 협력해 만든 텐센트의 새로운 전용서체는 많은 사용자들에게 호응을 얻은 디자인 혁신의 훌륭한 사례입니다.

비전: 글로벌 그리고 통합된 브랜드 목소리

2,000억 달러가 넘는 기업 가치의 텐센트는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목표는 더 큽니다. 마화텅(Ma Huateng) 회장 겸 CEO는 텐센트를 글로벌 기술 혁신의 선두주자로 만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런 비전을 실현하려면 글로벌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가 필요했고 모노타입이 그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모노타입의 전문 분야: 전용서체 제작

텐센트의 글로벌 비전을 담을 특별한 전용서체가 필요했습니다. 그들의 목표는 분명했습니다. 텐센트의 핵심 가치인 혁신, 책임, 능력을 서체에 담아내는 것이었죠.

이 어려운 프로젝트를 모노타입 상하이 스튜디오의 타입 디렉터 줄리우스 후이(Julius Hui)가 맡았습니다. 그는 중국어, 일본어, 라틴 문자를 아우르는 조화로운 서체를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를 통해 텐센트의 가치를 다양한 문화와 언어권에 전달하려 했죠.

디자인 과제 극복

전통적인 구조와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의 균형을 맞추는 데 있어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줄리우스 후이는 중국 문자가 본질적으로 수직이어서 가독성을 손상시키지 않고 기울어진 형태로 적용시키기 어려웠다고 말합니다. 후이의 팀은 각 문자에 광학적 보정을 적용하여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형태를 유지했습니다.

라틴 문자는 후안 비야누에바(Juan Villanueva)가 맡았습니다. 그는 중국어 디자인의 특징을 반영하기 위해 날카로운 절단과 기하학적 산세리프 스타일을 적용했습니다. 절단형 획 등 공통 스타일 요소를 사용해 언어 간 일관성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Futura와 Neo Tech 같은 서체에서 영감을 받아 대비가 약하고 기울어진 산세리프 형태로 현대적 느낌을 더했습니다.

다른 문자로의 확장

이런 정교한 접근 방식은 중국어와 라틴 문자에서 그치지 않고 그리스어, 키릴 문자, 일본어까지 확장되었습니다. 일본어 디자인을 맡은 료타 도이(Ryota Doi)는 특별한 과제에 직면했습니다. 중국 문자의 딱딱한 특징과 히라가나의 유기적 형태의 조화를 이뤄야 했기 때문입니다. 도이는 일본어를 읽을 때 수평으로 움직이는 눈동자를 고려했습니다. 이를 통해 가독성과 미적 통일성의 균형을 맞출 수 있었죠. 결과적으로 다양한 문자 체계를 아우르는 조화로운 서체가 탄생했습니다.

영향과 의의

텐센트의 새 전용서체는 그들의 글로벌 기술 비전을 상징합니다. 이 서체는 혁신을 통한 사회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브랜드의 비전을 강조하며 텐센트의 성장 방향과 일치합니다. 또한 회사의 미래 지향적 가치를 시각적으로 잘 보여줍니다. 이 전용서체는 단순한 폰트 이상의 의미를 가집니다. 텐센트의 글로벌 비전과 가치를 전 세계에 전달하는 강력한 도구가 된 것입니다.

디자인, 제품, 마케팅 전문가들은 텐센트의 사례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 구축에 있어 전용서체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번 사례는 세밀한 디자인 과정을 통해 다양한 문자 체계와 문화적 맥락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또한 혁신적인 타이포그래피가 브랜드의 핵심 가치를 구현하고 전달하여 글로벌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텐센트와 모노타입의 협업은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하여 문화적 격차를 해소하고 통일된 브랜드 존재감을 만들어낸 대표적인 사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