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타입(Monotype)이 최근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디자이너와 창작자들은 AI와 AI 도구가 타이포그래피와 디자인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91%가 AI 도구가 유용하다고 답했으며, 비관적(21%)인 사람들보다 낙관적(34%)인 의견이 더 많았다.
이 조사는 모노타입이 시장 조사 기관 센서스와이드(Censuswide)에 의뢰해 올해 11월에 진행됐다. 조사에는 영국, 미국, 독일, 스페인, 프랑스, 브라질,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인도, 인도네시아 등 12개국에서 4,777명의 그래픽 디자이너, 타이포그래피 전문가, 브랜드 리더들이 참여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들은 AI가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유용하게 쓰일 곳으로 타이포그래피 시각화(45%), 폰트 페어링 제안(45%), 디자인 워크플로우의 효율화(43%), 새로운 폰트 발견 개선(43%) 등을 꼽았다. 또한, 응답자의 83%는 폰트 선택이 창의적 의사 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밝혔다.
모노타입의 파트너 경험 및 인벤토리 라이프사이클 선임 이사인 메리 캐서린 플러그(Mary Catherine Pflug)는 이렇게 말했다.
“AI를 활용하면 디자이너와 창작자들이 반복적인 작업을 줄이고 목표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이번 조사를 통해 폰트 선택이 창의적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라는 점이 확인됐고, 모노타입의 AI 기반 도구가 디자이너들이 더 빠르고 정확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번 조사는 구독 기반 디자인 플랫폼이 얼마나 인기를 끌고 있는지도 보여줬다. 응답자의 89%가 현재 디자인 관련 구독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으며, 평균적으로 4개의 구독 서비스를 이용 중이라고 답했다. 또한, 42%는 소셜 미디어에서 폰트 선택이 부족하면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모노타입의 CEO 니난 차코(Ninan Chacko)는 “이번 연구 결과는 ‘창작자들이 AI에 부정적일 것’이모노타입의 CEO 니난 차코(Ninan Chacko)는 “이번 조사 결과는 ‘창작자들이 AI에 부정적일 것’이라는 기존의 생각을 깨뜨립니다. 많은 창작자와 디자이너들은 AI의 잠재력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AI가 인간의 창의력을 높이고 디자인을 더 많은 사람에게 쉽게 다가가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이해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글로벌 디자인 커뮤니티의 타이포그래피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폰트 구독과 구매, 디자인 및 타이포그래피 마켓플레이스, 가변 폰트, 접근성, 폰트 선택과 라이선스 문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담고 있다. 2024 글로벌 폰트 사용 설문조사의 요약 결과는 이미 공개됐으며, 전체 보고서는 2025년 초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