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별 폰트 선호도 조사: 소셜 미디어에서 세대 간 폰트 인식 차이 드러나

  • 2025년 10월 6일

전 세계 젊은 세대가 온라인 정체성과 자기 표현, 사회적 교류에 있어 폰트 선택을 핵심 요소로 인식하고 있다는 새로운 글로벌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글로벌 폰트 및 서체 기술 선도 기업 모노타입(Monotype)은 리브랜딩 캠페인 Re:Vision의 일환으로 다국가 보고서 『Fonts, Feels, & Reels: Generational Attitudes to Type』(폰트, 감정, 릴스: 세대별 폰트 인식) 결과를 공개했다. 이 조사는 모노타입이 의뢰하고 독립 조사 기관 센서스와이드(Censuswide)가 수행했으며, 미국, 영국, 스페인, 독일, 프랑스, 브라질 등 6개국의 16세부터 79세까지의 소셜 미디어 이용자 1만 2천 명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세대별로 폰트에 대한 인식과 활용 방식에 뚜렷한 차이가 드러났으며, 특히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폰트 선택의 영향력을 가장 민감하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약 70%가 게시물 제작 시 폰트 선택이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Z세대의 79%, 밀레니얼 세대의 78%는 폰트가 게시물의 완성도에 핵심적이라고 응답했다.

251001_MT_LifeCycle_Assets_EN_Infographic%201_1820x910.jpg

전체 응답자의 78%는 차별화되고 적절히 선택된 폰트를 사용할 경우 ‘좋아요’, 공유, 댓글 등의 반응이 증가한다고 답했다. 특히 Z세대(87%)와 밀레니얼 세대(86%)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이는 알고리즘 이상의 요소로서 폰트가 콘텐츠 참여도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임을 보여준다.

또한 Z세대의 55%, 밀레니얼 세대의 52%는 자신이 즐겨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의 폰트 선택지가 제한적이라는 점에 불만을 표했다. 이는 플랫폼이 사용자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폰트 옵션을 제공해야 함을 시사한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71%는 소셜 미디어 게시물 제작 시 외부 디자인 툴을 활용한다고 밝혔으며, 그 이유로 ‘더 많은 폰트 선택과 제어’를 꼽았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가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Z세대의 65%, 밀레니얼 세대의 67%는 폰트를 자기 표현의 핵심 요소로 인식했다. 이들은 폰트를 개성과 진정성, 스타일을 드러내는 중요한 수단으로 여기며, 텍스트를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닌 ‘표현’의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모노타입의 크리에이티브 총괄 이사 톰 폴리(Tom Foley)는 “오늘날 폰트는 우리가 입는 옷, 듣는 음악, 올리는 영상만큼이나 개인의 표현 수단으로 중요하다. 소셜 미디어 이전 세상을 경험하지 못한 Z세대에게 폰트 선택은 단순한 디자인 결정이 아니라 정체성을 드러내는 강력한 선언이다. 폰트는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연결되고, 소통하며, 창조하는 방식을 형성한다”고 말했다.

251001_MT_LifeCycle_Assets_EN_Infographic%20111_1820x910%20%281%29.jpg

이번 조사는 세대를 불문하고 전 세계 사람들이 폰트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폰트는 고정된 요소가 아니라, 개인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하고 인식을 형성하며 온라인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는 역동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다.

소비자, 브랜드, 크리에이터, 인플루언서, 그리고 그들이 사용하는 플랫폼 모두에게 이번 결과는 명확한 메시지를 던진다.

“폰트 선택이 곧 목소리다.”

개인화와 풍부한 폰트 옵션을 제공하는 디지털 플랫폼은 오늘의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뿐 아니라 미래의 모든 세대와 채널에서 지속적인 호감을 얻을 것이다.

『Fonts, Feels, & Reels: Generational Attitudes to Type』 보고서는 현재 모노타입 공식 웹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