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 커질수록 고객이 브랜드를 만나는 지점은 빠르게 늘어납니다. 웹사이트, 마케팅 캠페인, 제품 페이지, 프로모션 이미지, 온·오프라인 스토어까지, 이 모든 접점에서 글자의 인상과 톤이 일관되지 않으면 브랜드 경험은 쉽게 흐트러집니다.

타이포그래피는 단순히 '보기 좋은 디자인 요소'가 아니라, 브랜드가 어떤 태도와 신뢰를 가지고 말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핵심 수단입니다. 이번 케이스 스터디에서는 서로 다른 산업과 성장 단계에 있는 세 한국 기업이 모노타입 폰트를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어떻게 높이고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FASHION & LIFE

이랜드월드

ITC Avant Garde / Times New Roman / Garamond / Bodoni

이랜드월드가 운영하는 뉴발란스와 뉴발란스키즈는 다른 성격과 타깃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웹과 디지털 환경에서는 하나의 서체에 의존하기보다, ITC Avant Garde, Times New Roman, Garamond, Bodoni 등 다양한 모노타입 서체를 브랜드의 성격과 콘텐츠 맥락에 맞게 선택해 활용해 왔고 글로벌 뉴발란스와 그 전략을 같이 합니다.

타이포그래피는 각 브랜드의 정체성을 또렷하게 드러내면서도, 콘텐츠를 읽기 쉽고 명확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New Balance를 국내 운영하는 이랜드월드는 뉴발란스와 뉴발란스키즈 각 브랜드 성격과 타깃에 맞는 모노타입 서체를 적절히 활용해 브랜드의 분위기와 가치를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택은 이랜드월드가 브랜드 가치를 얼마나 전략적으로 관리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브랜드의 개성과 고객 접점을 존중하면서도, 글자가 읽히는 방식과 화면에서의 인상, 사용 맥락까지 세심하게 고려해 서체를 활용함으로써 고객이 콘텐츠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브랜드에 신뢰를 느끼도록 만듭니다. 이랜드월드에게 타이포그래피는 꾸미기 위한 요소가 아니라, 브랜드 경험의 질을 높이고 고객과의 관계를 탄탄하게 만드는 중요한 기반입니다.

이랜드월드 뉴발란스와 뉴발란스키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뉴발란스 공식 온라인스토어 →
New Balance logo and brand identity
ITC Avant Garde Gothic typeface showcase featuring font history, styles, and design details
New Balance campaign featuring varsity jackets with Korean traditional art backdrop
RETAIL & SERVICE

GS리테일

Monotype Latin and Korean Fonts

GS리테일은 편의점, 슈퍼마켓,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 채널과 서비스를 아우르는 리테일 기업입니다. 전국에 위치한 매장과 웹사이트, 모바일앱 등 여러 접점에서 다양한 상품과 마케팅 정보를 동시에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영업 환경에서는 어떤 글자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브랜드가 고객에게 남기는 첫인상과 신뢰도는 달라집니다.

GS리테일은 한글과 라틴 환경을 모두 고려해 모노타입 폰트를 병행 사용하며, 다양한 콘텐츠에서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한글 정보는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읽히도록 설계하고, 영문・숫자・상품명과 캠페인 메시지는 또렷하고 정제된 정보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처럼 역할이 분명한 서체 조합은 웹사이트를 포함해 마케팅과 상품 홍보 전반에서 일관된 톤을 유지하게 해주고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더 쉽게 정보를 이해하고 더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하게 됩니다. 타이포그래피는 GS리테일이 지향하는 '신뢰받는 브랜드'라는 이미지를 고객 경험 전반에 걸쳐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합니다.

GS리테일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GS리테일 홈페이지 →
GS SHOP logo and brand identity
Monotype Korean fonts showcase featuring typography samples and design examples
GS SHOP LIVE broadcast interface with product information and shopping experience
GLOBAL BEAUTY

아로마티카

TT Norms Pro

아로마티카는 아로마테라피 기반의 스칼프&스킨케어 브랜드로서, 합성향을 배제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천연 유기농 성분만을 사용한다는 철학을 지켜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유기농 인증을 받은 자사 생산시설에서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으며, 국내 최초 100% 재생 페트를 용기에 상용화하고, 화장품 리필스테이션을 선보이며 제로 웨이스트 뷰티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아로마티카는 현재 미국, 유럽, 일본, 동남아시아 등 34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2025년 상장을 계기로 아로마티카는 국내를 넘어 일본 등 해외 시장으로 본격적인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과제는 국가와 채널이 달라져도 동일한 브랜드 인상을 유지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로마티카는 웹사이트와 마케팅 전반에 TT Norms Pro를 중심으로 한 라틴 폰트를 적용해, 브랜드가 지향하는 깨끗하고 정제된 이미지를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과하지 않은 형태와 안정적인 가독성은 성분 중심의 정보를 차분하고 신뢰감 있게 전달하며, 글로벌 고객에게도 자연스럽게 신뢰를 주는 브랜드 비주얼을 완성합니다.

여기에 Monotype Fonts 플랫폼을 활용한 폰트 관리가 더해지면, 상장 이후 글로벌 커뮤니케이션이 빠르게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브랜드 톤을 쉽고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로마티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아로마티카 홈페이지 →
Aromatica logo and brand identity
Aromatica brand campaign featuring women with natural skincare products in a relaxed setting
TT Norms Pro typeface showcase featuring font specifications, language support, and design details

이랜드월드, GS리테일, 아로마티카의 사례는 공통된 메시지를 전합니다. 브랜드가 성장하고 채널이 늘어날수록, 타이포그래피는 선택 사항이 아니라 브랜드 운영의 기본 구조가 된다는 점입니다.

모노타입 폰트를 전략적으로 활용하면, 브랜드는 더 일관되게 말하고, 더 신뢰감 있게 보이며, 더 오래 기억됩니다. 이러한 서체 체계는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브랜드 가치를 안정적으로 지켜주는 든든한 기반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