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타입, 2024년 서체 트렌드 보고서 (Type Trend Report) 발표

  • 2024년 2월 19일

글로벌 폰트 및 서체 기술 분야의 선두주자인 모노타입(Monotype)이 2024년 서체 트렌드 보고서(Type Trends Report)를 공개했다. 매년 발간되는 해당 보고서는 서체 및 브랜드 디자인 분야에서 떠오르는 트렌드를 분석하고 탐구하며 전 세계 디자이너와 마케터들에게 중요한 자료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는 모노타입의 서체 디자이너 조던 벨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미앙 콜로가 2024년 문화적 동향을 이끌 서체 및 브랜드 디자인 트렌드를 소개한다. AI에 영감을 얻은 초현실주의, 90년대와 Y2K 시절의 레이브(Rave)와 그런지(Grunge) 스타일의 향수, 그리고 클래식 세리프 폰트의 부활 등을 포함한 10개의 트렌드가 소개되었다. 이 외에도 음악 서브컬처에 대한 향수가 느껴지는 디자인들도 소개되었다.

올해로 네 번째인 이번 트렌드 보고서에서는, 많은 브랜드와 크리에이터들이 팬데믹 이후의 고립과 스트레스의 영향으로 형성된 포근하고 부드러운 감정을 자극하는 폰트 트렌드에서 벗어나는 것을 발견했다. 올해에는 스마트폰과 AI 이전 시대의 향수에 대한 사람들의 그리움이 커지면서 전통적인 세리프 폰트의 안락함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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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보고서에서 소개된 10개의 트렌드는 재즈, 레게, 90년대 힙합 등 여러 음악 장르와 연관 지어 낡은 LP 커버로 재해석되었다. 이러한 가상의 LP 커버 아트는 이미지 생성 AI 툴인 Midjourney AI를 사용하여 생성되었으며, 이는 아날로그 시대와 현재 AI 시대의 공존과 융합을 잘 보여준다.

보고서의 아트 디렉션을 주도한 모노타입의 디자이너 이브라힘 가립은 "이 보고서를 통해 음악이 서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고 디자이너와 브랜드가 AI를 창의적으로 사용하는 모습을 반영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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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타입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미앙 콜로는 “서체는 일상에서의 문화적 대화를 반영하며 촉매제 역할을 한다"라며 “급변하는 혁신과 사회적 변화에 맞춰 디자이너들은 미래의 가능성과 과거의 향수라는 상반된 콘셉트에 모두 영향을 받고 있으며, 이는 새로운 창의성 시대를 예고하는 것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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