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트와 서체 기술 분야의 대표 글로벌 기업 모노타입(Monotype)은 자사의 폰트 라이브러리가 40만 개 이상의 폰트 스타일을 제공하고, 3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는 규모로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다양한 언어와 문자 체계를 지원하기 위한 모노타입의 지속적인 투자와 전 세계 5,000곳 이상의 폰트 파운드리 및 독립 디자이너와의 협력을 통해 이뤄졌다.
모노타입 라이브러리는 헬베티카, 고담, 푸투라처럼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클래식 폰트부터 최신 인기 폰트, 다국어 및 비라틴 문자 폰트까지 폭넓게 제공한다. 브랜드와 에이전시, 디자이너는 프로젝트의 목적과 진출하려는 시장에 맞는 폰트를 라이브러리에서 쉽게 찾고 활용할 수 있다.
모노타입의 최고 타이포그래피 책임자 마이크 마테오(Mike Matteo)는 “브랜드가 어디에서든 효과적으로 소통하려면 타이포그래피 역시 다양한 환경에서 제대로 기능해야 한다”며 “새로운 시장에 진출할 때 익숙한 몇 가지 폰트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브랜드 고유의 개성을 유지하면서도 서로 다른 언어와 문자 체계, 문화적 맥락을 반영할 수 있는 타이포그래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모노타입 라이브러리의 확대로 각 팀은 이러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폭넓은 선택지를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모노타입은 최근 중국, 일본, 아랍, 인도계, 동남아시아 문자 등 다양한 비라틴 문자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동시에 라틴 문자 폰트 컬렉션도 강화했다. 그 결과 2026년 모노타입 라이브러리의 비라틴 문자 폰트는 전년보다 75% 이상 늘었으며, 현재 30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는 폰트를 제공하고 있다. 새롭게 추가된 컬렉션에는 파운드리 5(Foundry 5), 헬로폰트(HelloFont), 타입투게더(TypeTogether) 등 여러 파운드리가 제작한 비라틴 문자 폰트 패밀리 4,000개 이상이 포함됐다.
다양한 언어와 문자를 지원하면 글로벌 브랜드는 모든 지역에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획일적인 현지화에서 벗어날 수 있다. 크리에이티브 팀은 지역별 특성을 반영하면서도 브랜드 정체성은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 또한 현지 언어와 문화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모노타입의 파운드리 및 인벤토리 부문 시니어 디렉터 메리 캐서린 플러그(Mary Catherine Pflug)는 “새로운 파운드리와 폰트가 추가될 때마다 고객은 새로운 방식으로 소통할 수 있다”며 “라이브러리의 규모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가치는 그 안에 담긴 창의성과 전문성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이 좋은 타이포그래피를 쉽게 발견하고, 독립 서체 디자이너의 작품도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도록 라이브러리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모노타입은 폰트 라이브러리뿐만 아니라 타이포그래피 작업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도 제공한다. 모노타입 커넥트(Monotype Connect)를 이용하면 필요한 폰트를 찾고, 라이선스를 확보하고, 디자인 시스템과 작업 과정에 맞게 폰트를 관리·배포할 수 있다. 폰트를 고르는 단계부터 콘텐츠와 디자인을 완성하는 단계까지, 조직 전체가 일관된 기준으로 폰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노타입은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의 변화와 고객의 요구에 맞춰 폰트 라이브러리를 계속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언어와 시장에 적합한 타이포그래피를 쉽게 찾고, 관리하고, 배포할 수 있도록 관련 도구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