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타입, 방콕 국제 타이포그래피 심포지엄(BITS) 참가...한자 디자인 경험 공유

  • 2023년 11월 29일

세계 최대 폰트 및 서체 기술 전문 기업 모노타입은 지난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린 방콕 국제 타이포그래피(BITS) 행사에 참가하여 글로벌 산업 리더, 브랜드 크리에이터, 폰트 디자이너 및 기술 혁신가를 포함해 250명 이상의 참가자들에게 한자 디자인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했다.

모노타입의 일본어 및 중국어 서체 전문 디자이너인 Ryota Doi와 Di Tao 그리고 모노타입이 2023년 9월에 인수한 Fontworks의 Shunya Morita는 최신 일본과 중국 폰트 트렌드를 공유하고 국경을 넘어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한 기업용 폰트 제작 전문 지식을 소개했다. Doi와 Tao는 중국어의 우아함과 문화 유산을 담은 붓 글씨체의 선호도를 강조하면서 일본어는 히라가나, 가타카나 및 한자의 조화로, 매끄러운 산세리프 폰트을 보편적으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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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전문가들은 기업용 폰트가 지역적인 정체성을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도 글로벌 브랜딩 전략과 일치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Great Wall Motor, Xiaomi, and Bridgestone과 같은 기업들의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모노타입은 중국에 본사를 둔 국제 자동차 회사인 Great Wall Motor를 위해 GWM Sans라는 맞춤형 폰트를 개발했다. 이 폰트은 라틴 문자와 중국어 문자를 통합하여 차량의 Human Machine Interface (HMI) 경험을 크게 향상시켰다. 중국의 대표 기업 샤오미는 글로벌 시장을 위한 다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태국어, 라오어 및 9가지 힌디어 폰트를 모노타입과 함께 디자인하였으며 타이어 산업의 글로벌 리더인 브리지스톤은 글로벌 지점들 간 일관된 국제적 브랜딩을 확립하기 위해 모노타입과 협업했다.

Fontworks의 폰트 디자이너인 Shunya Morita는 일본 및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널리 사용되는 인기 메신저 LINE을 위한 기업용 폰트를 개발한 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사용자들에게 조화로운 다국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일본어 폰트를 원래의 영어 버전과 조화롭게 일치시키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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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타입의 크리에이티브 타입 디렉터인 Akira Kobayashi는 "문화적, 언어적 장벽을 극복하고 글로벌 브랜딩을 위한 강력한 도구로서의 폰트를 만들기 위해 모노타입은 기업들과 함께 고민하고 협업한다"고 말했다.

동남아시아 지역의 브랜드가 계속해서 부상하고 있고 다국적 기업들이 지역 시장으로 확장되면서 폰트와 브랜딩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모노타입은 다양한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폰트 라이브러리와 파트너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